2013년 11월 20일 수요일

문학 vs 수학

인문계열과 이공계열의 성향을 나누는 가장 큰 요소는 문학과 수학이 아닐까? 이 두가지 사이에서 선택 또는 전화의 기로에 놓인 이들이 있을 것이다. 하나가 아닌 둘 모두가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이지만, 그래도 구분을 해야는 경우가 있기에. 그리고 자신의 강점을 알 필요가 있기에. 한 번 비교를 해보고자 한다.

2013년 10월 28일 월요일

Like & Installed OS X Apps

https://itunes.apple.com/us/app/os-x-mavericks/id675248567?mt=12

OS X 설치 디스크 : http://macnews.tistory.com/1645

Apple
Pages : https://itunes.apple.com/us/app/pages/id409201541?mt=12
Numbers : https://itunes.apple.com/us/app/numbers/id409203825?mt=12
Keynote : https://itunes.apple.com/us/app/keynote/id409183694?mt=12
Aperture : https://itunes.apple.com/us/app/aperture/id408981426?mt=12
iPhoto : https://itunes.apple.com/us/app/iphoto/id408981381?mt=12
iMovie : https://itunes.apple.com/us/app/imovie/id408981434?mt=12
GarageBand : https://itunes.apple.com/us/app/garageband/id682658836?mt=12
iBooks Author : https://itunes.apple.com/us/app/ibooks-author/id490152466?mt=12

2013년 10월 22일 화요일

CURE・MATH: 문제를 푼다

CURE・MATH: 문제를 푼다: "수학 문제를 푼다" 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를까? 또, "문제를 푼다" 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를까? 두 질문에 대해 같은 답을 내놓는 이는 많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수학 문제를 푼다&...

2013년 10월 1일 화요일

Cure Math: 수학 좀 가르쳐줘

Cure Math: 수학 좀 가르쳐줘: 수학, 수리영역, 수리논술 등의 강의를 오래 하다보니, 가끔씩 듣는 요청이다. 동생, 자녀, 친척, 지인 등 많기도 하다.  잠깐의 통화나, 문자(카톡), 사진으로 대부분 간단히 해결된다. 대부분의 질문자들은 문제를 통체로 못푸는 일은 없다. 그런 총...

2013년 9월 27일 금요일

Like & Installed iOS App


iPhone, iPad에 꼭 설치하는 앱들. 이 외에 몇가지 더 쓰고 있긴한데, 그것들은 무조건 설치라고 할 순 없다. 리퍼나, 초기화 대비!^^

2013년 9월 21일 토요일

Jonathan Ive의 그림은 Steve Jobs와 다르다

iOS7이 나오고, 수많은 좋은 점, 나쁜 점이 쏟아지고 있다. 기능적인 부분, 디자인적인 부분, 기술적인 부분 등 여러 방면의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밑그림 이야기다. iOS6 까지의 밑그림은 Steve Jobs의 것이다. iOS6에도 Jonathan Ive의 영향이 있겠지만, 기본 밑그림은 전적으로 Steve Jobs의 것이었다. 그러던 것이, iOS7은 Jonathan Ive가 밑그림을 그려냈다. 기존의 Steve Jobs의 밑그림을 변형한 것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Steve Jobs에게 배운 이가 새로 그려냈다고 생각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다.

2013년 9월 20일 금요일

기기별 iOS7의 ipsw


iOS7 업데이트를 위한 ipsw 파일 링크입니다. 다운받은 후, iTunes에서 '업데이트 확인' 또는 '복원'을 하면 됩니다. '복원'을 하게되면 초기화까지 진행됩니다만, 이때 인터넷으로 활성화서버에 연결이 되야 합니다. wifi가 없다면 iTunes에 연결이 필요합니다.

2013년 9월 16일 월요일

iOS7 차단 기능 (전화, 메시지, facetime)



iOS7에 오면서 드디어 차단기능이 생겼군요. 각각의 연락처에서 해당 사람을 차단여부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전화, 메시지, facetime이 일괄 통제되는 형태입니다. 개별 설정이 되었으면 할 수도 있지만, 구분할 일이 없어야겠지요.^^

그리고, 차단 목록은 설정 메뉴에서 전화, 메시지, Facetime 각각에서 볼 수 있으니 전체 리스트도 쉽게 접근 가능합니다.

이제 스팸 번호를 좀 막을 수 있겠네요.^^

2013년 9월 13일 금요일

iOS의 PDF 엔진 결함

여러 기기에서 동일한 문서를 보기위한 것으로 fixed-layout을 사용하는 것으로는 pdf만한 것이 없습니다. ePUB도 가능은 하지만 아직 통용되기 힘들고...

Apple은 PDF 포맷을 기반으로 하고있다고 할 정도로 PDF 문서로의 변환, 보기 등이 매우 편합니다. 아이폰(iPhone), 아이패드(iPad)에서도 역시 PDF를 보는 것이 편하고, iBooks로도 PDF 문서들을 정리해서 볼 수 있습니다. 많은 클라우드 서비스의 뷰어들과 전자책뷰어들이 iOS 자체의 PDF 엔진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PDF 엔진의 색 표현이 문제가 좀 보이는군요. 다음주에 iOS7 이 나오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현재는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색을 망가트리고 있습니다. 그림에서 왼쪽이 원래 색이고, 오른쪽이 iBooks 등에서 보는 색입니다. PDF가 아닌 이미지파일(jpg, png 등)에서는 이런 문제가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액정문제는 아닙니다.

Adobe Reader에서는 제대로 표현이 되는 것으로 보아, 문제는 분명 iOS의 PDF 엔진인 듯 합니다. 이런 문제 생기면 보통 하드웨어적 문제로 보고 체크를 하는데, 소프트웨어적으로 이정도 차이가 나는건 큰 문제인 듯 합니다.

다음주에 나오는 iOS7을 목빠지게 기다려야할 듯 합니다. 수정되어 있기를...ㅠㅠ

2013년 9월 9일 월요일

Paddle Freebie 무료 이벤트

http://deals.paddle.com/free/
Paddle에서 무료 이벤트 하는 앱들입니다. 얼마전 소식 들었을 때보다 앱이 늘었습니다. 언제까지 할지 모르겠는데, 이벤트 앱들이 현재 추가, 종료 되는 것 같습니다.

각 앱별로 구입해야 합니다. 각 앱을 클릭하면 앱소개와 함께 옆에 email을 넣는 박스가 보입니다. email 입력 후, Go 하면 소식 공유를 해야 합니다. 어디든 한 군데만 하시면 기본 절차는 끝!


2013년 9월 7일 토요일

Human: Move 30 minutes or more

Human: Move 30 minutes or more
Site : http://human.co
App Store : https://itunes.apple.com/us/app/human-move-30-minutes-or-more/id692721875?mt=8

이 앱은 사람의 이동을 기록하는 앱이다. 비슷한 앱들로 만보기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운동 기록용 앱이 있다. 하루 자신의 움직임을 자동으로 기록해준다. 그것을 움직임별로 구분해서 기록해준다.

오늘 하루 사용해본바로는 꽤 맘에 든다. 기존에 Moves라는 것을 이용하고 있는데, 두 앱 모두 Design, UI, UX 맘에 든다. 지향점이 조금 달라서, 난 둘다 사용하게 될 것 같다. 아무생각 없이 있다가, 원할 때 나 발길을 돌아볼 수 있다는 것. 발이외의 맘이나 생각도 그럴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겁나기도 한다.

이따가 밤나들이나 나가볼까...^^

수학? 수리논술을 배우는 이유와 방법


사교육걱정인가 하는데서 이상한 조사를 했다. 부모님의 99%가 자녀가 수학때문에 고통을 받는다고 생각한다는데... 그럼, 고통받지 않는 과목은 무엇인가? 있을까? 공부하는 과목 중에서...

수학은 문제에 대한 이해, 분석, 해법제시, 설명, 설득을 강요하고, 가르치는 유일한 과목이다. 어떠한 문제에 대한 생각하는게 쉽다면 그건 문제가 아니다. 이러한 사고작용을 즐거원하는 이와 그렇지 않은 이의 차이가 수학에 대한 생각 차이로 나타난다. 사회에 나가서도 문제에 직접 부딛혀 해결하는 이가 있고, 그네들이 제시한 방법 안에서 특정 역할을 하는 이들이 있다. 사회에 나가서는 전자가 되려고 노력하면서 왜 학교에서는 그러지 않을까? 이유는 간단하다. 장점이 안보이니까...;;; 시험, 점수, 대학 등이 아무리 중요해도 아직 그네들의 귀차니즘이 앞서는 것이다.

또 하나의 이유는 문제에 대한 사고를 가르치는 수업이 진행되지 않는 다는 것이다. 공식외우고, 이런 수학문제에는 저런 풀이를 적용하면 된다고 가르친다. 이런 교육방식이 나쁘다고 할 수는 없다. 덕분에 많은 이들이 그런 사고가 쉽게 가능하도록 만들었으니까. 하지만, 큰 단점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자발적으로, 창의적으로 문제에 대해 사고하는 것을 안해도 되게 만든다. 우리가 배우는 수학의 공식은 문제를 푸는 하나의 도구일 뿐이다. 그 도구의 메뉴얼적 사용법을 가르친다. 그런데, 수학은 도구 사용법이 메인이 아니다. 문제에 접했을 때, 그것에 현재 자신이 아는 모든 것, 모든 도구를 활용해 해결법을 생각해 내게 만드는 것이 수학에서 가르치는 것이다.

수학과 생각을 말하면 나오는 질문은 이런거다.

'미적분 같이 어려운거 필요한가? 생각, 사고를 가르친다면 왜 어려운 공식을 배우는거지?'

이에 대한 답 역시 다들 알고 있다. 가지고 있는 것이 많은 수록 여려 방법이 나오고, 해결할 수 있는 것이 많다. 물론, 생각해야는 것도 많아지고 복잡해진다. 똑같다. 생각하지 않고도 살아나갈 수 있다. 충분히~*

한 때 수학을 배우는 것의 필요에 대해 나조차도 회의를 했었다. 이거 가르쳐봐야 시험말고 도움이 되나? 시험에서의 도움이야 보장하지만... 기계적 강의를 했던 계기랄까... 수리논술을 가르치는 것을 처음 시작하고 황당하고 당황스러운 것이 있었다. 안다고 믿던 학생의 첫 글. 한마디로 쇼크였다. 단편 지식 몇가지가 들어있기야 했지만, 글도, 풀이도 아닌... 속으로 학생에게 질문을 한다.

'너 알고는 있니? 아는척한거니?'

대학교에 들어가 리포트를 처음 쓰며 많이들 고생한다. 나도 참 리포트 못썼다. 하지만, 핵심과 논리에 대해서는 문제없었다고 자부한다. 말발, 글발에 관해서는 비밀이다.^^;

잠시 혼돈의 시기가 지나고 문제점, 가르쳐야할것, 등에 대해 새롭게 강의안을 만들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최우선 과제는 쓸 수 있게 만들기였다.

수리논술 수업에서 처음에 제일 중요시 하는 것은 아는 것에 대해 말하기, 쓰기다. 학생들과 이야기를 해보면 그네들의 아는 수준의 차이가 천차만별이다. 게다가, 처음 글쓰는 것을 배울 때 힘들었던 것처럼, 수학적인 글쓰기의 시작 역시 힘들다. 사실에 입각한 글이 어렵냐고? 어렵다. 제대로된 이해, 정리, 논리가 없으면서 있는 척하기는 상상의 글쓰기보다 훨씬 힘들다. 게다가, 정확한 단어, 문장, 논리의 사용은 연습없이는 되지 않는다.

이러한 이해, 정리, 논리를 수학에서는 학교의 시작에서 가르치는 편이다. 수, 집합, 논리 등을 어떻게 배웠는지 기억할 수 있을까? 관련 문제를 풀 수 있게 만드는건 가장 기초일 뿐이다. 이를 이용해 대화를 할 수 있어야 한다. 대화의 방법 중 말과 글 중 무엇이 어려운지는 사람마다 조금 틀리다. 어쨌든 둘다 가능해져야 한다. 경험상 평균 한두달 정도가 지나면 이 단계는 넘어선다.  이 단계의 최대 장점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이 분명해진다는 점이다.

반드시 수리논술이 아니더라도, 쓰고, 정리하고, 말하는 것을 해보기 바란다. 그리고, 그것을 누군가가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지 보자. 누군가를 이해시키는 것이 수학의 목적이 아닐까?

2013년 9월 3일 화요일

무한도전? 도전은 덤!


무한도전을 말하면서 도전이라는 단어는 그 핵심에 둔다. 무모한 도전을 했고, 무모할 것이라 예상한 도전을 했고, 무리한 도전도 했다. 그 도전을 리얼로, 아니 리얼이라는 형식으로 카메라에 담음으로써 현재의 예능을 만들었다. 이후, 예능은 각종 도전을 기획하고 리얼하게 보이려고 노력해왔다. 그런 많은 도전과 리얼은 결국 한계를 드러내었고, 한계를 넘기위해 무리수, 억지를 양산했다.

차이가 무엇일까? 내가 생각하는 큰 차이는 '무한도전에서 도전과 리얼은 메인이 아니다'이다.

먼저, 도전! 도전이 빠진 무한도전은 생각할 수 없다. 하지만, 도전에 가려진 단어가 더 중요하다. 목표, 희망, 꿈, 바램. 우리는 누구나 자신만의 꿈이 있다. 이룰 수 있는 꿈도 있지만,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있고, 어쩔 수 없이 노력하는 경우도 있다. 무한도전은 이러한 꿈에 대한 여러가지 면들을 모두 보여준다. 제일 먼저 꿈을 이야기하며, 불가능이라고 말하고,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한다. 많은 이들이 꿈을 대하는 방식일 것이다.

'야, 그건 꿈이야!'

그렇지만, 우리는 그 꿈을 머리속에서 지우지 않는다. 묻어둘 뿐. 무한도전에서는 이것을 '한번 해보지, 안되면 말고'라는 생각으로 접근한다. 꿈에 대한 맛보기랄까? 많은 이들이 이러한 맛보기 시도조차 못하지만, 이러한 시도가 없으면 그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없다.

꿈에 대한 첫시도는 언제나 즐겁다. 극소수의 예외가 있을 순 있겠지만. 꿈과 관련된 가장 즐거운 부분은 이것이 아닐까? 첫시도, 첫도전. 못해도되고, 실패해도 된다. 그냥 맛보기니까. 그래서 있는 그대로 즐기기만 하면된다. 초기의 무모한 도전은 아마도 여기에 촛점이 맞춰져 있었다고 생각된다. 훈련이라는 이름으로 말도안되는, 상상만으로도 코웃음칠 것들을 실체화시켜서 해보았다. 무모한도전 시절에는 수많은 도전실패도 전혀 침울하지 않았다.  '그냥, 한번 해보지'로 도전하는 것이기에, 실패든, 성공이든, 해보면 됐다.

그런 무한도전이 어느순간 정말 꿈같은 도전을 시작했다. 기억으로는 모델이 시작이었던가... 역사시험 준비하듯 다 꽤고있는 수준이 아니니 이해해주기 바란다. 기존의 것이 재미삼아 해볼까하는 꿈이었다면, 이때부터 정말 해보고싶은 꿈이 이야기된다. '저거 왜해?' 수준의 꿈이 변해버렸다.

'나도 해보고 싶다.'

이러한 도전은 방송이라는 성격상 실패시 타격을 받는다. 실제로 자신의 꿈에 도전하다 실패하고 좌절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사람들은 좌절을 직접 경험하는 것뿐만 아니라 보는 것도 싫어한다. 실패와 좌절은 전혀 다르다. 하지만, 실패에서 재도전으로 넘어가는 사람은 많이 않은 것이 사실이다. 결국, 성공해야한다는 압박을 느끼게 된다.

우리도 재미같은 상상이 아닌 삶과 관련된 꿈에 도전할 때면, '한번 해보지'로 멈출 수 없다. 최소한 '하는데까지 해보자'는 맘으로 노력해야 한다. 꿈에 대한 도전이기에 힘들 수 밖에 없다. 힘들지 않았다면, 꿈꾸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냥 하면 될 것을 왜 꿈으로만 두겠는가. 이루기 위해 해야만 하는 노력과 힘듦을 무한도전은 가능한 그대로 보여준다. 그대로의 수준은 갈수록 더 해지는 느낌이다.  이런 노력을 보면서 사람들은 두가지를 느낀다. 하나는 감동, 또 하나는 안도. 감동이야 많이들 느끼는 것일테고, 안도는 그동안 알아챈 이도 있을 것이다.

'안하길 잘했어!'

아이러니한 감정과 생각들이지만, 우리는 이 둘을 동시에 갖는다. 노력에 감동하고, 성공시에 부러워하지만, 자신이 '안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갖는다. 그런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우리는 꿈에 대한 도전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닐까.

무한도전에서 도전은 이런 우리네들의 꿈에 대한 다양한 생각, 감정을 보여주기 위한 도구일 뿐이다. 이것을 잘 요리해내는 것은 당연히 김태호 PD이다. 요리사가 아무리 뛰어나도 재료가 나쁘면 아무것도 못한다. 현존 최고의 재료 유재석(과 아이들?^^)이 있다.

여타 다른 프로그램들이 무한도전과 비슷하다 마는 이유는 이런 사람들에 대한 이해가 없기 때문이 아닐까?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요소 몇가지로 만든, 생각없는 카피는 그 철학과 디테일에서 부족을 느낄 수 밖에 없다.

......
생각이 정리가 좀 되어야는데...
조금 두서없는 글이지만, 나중을 위해 초벌 정리.^^

2013년 8월 27일 화요일

과목의 귀천은 니가 정했냐?!


한국사가 수능 필수과목이 된다고 한다. 영어는 어찌되고, 내년은 어찌되고, 내후년엔 또 어떻고.. 교육은 백년지대계인만큼 잘 계획하고, 준비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당연히 고쳐야한다. 그런데, 1,2년 마다 바뀌는 것은 준비, 계획을 제대로 안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설픈 계획 수정은 할 필요가 없다. 교육 관련하여 종사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런가 고지가 나와도 별 감흥도 없다. 또 바뀔걸 모... 적당히 맞춰주자가 기본 방향이 되버렸다. 그런데, 이 문제에 앞서 더 궁금한 것이 있다.

과목의 귀천은 누가 정했는가이다. 각종 시험에 의해 자연스럽게 정해졌다고 말한다면, 그 시험은 누가 정했는가라고 바꿔 물어야겠다. 초중고를 다 지나고나면 정말 여러 과목을 듣게 된다. 그 중에 중요하지 않은 과목이 있는가? 각자 다른 답들을 할 것이다. 서로 현재의 현실에서 직접적 필요를 느끼는 것들이 다르므로 당연한 답이다. 만약 이런 조사 분석을 통해 과목을 고른다면 무엇이 남게될까? 어느 한 과목이라도 과반수의 호응이 나오긴 할까?

한국사가 중요해서 수능 필수과목이 되었다? 반대로 생각해보자! 중요하지 않은 과목은 왜 가르치고 배우느라 고생하는가? 우리 학생들 공부에 치이지 않고 인성 교육이 중요하다고한다. 공부에 치이지 않게 중요하지 않은 것, 필요치 않은 것에 힘들이게 하지 않아야 하지 않을까?

누가 그린 그림위에서 수천만명이 흔들리는 것인지... 난 아직 현재의 한국의 교육을 제대로 설명할 수 있는 이를 못봤다. 아무도 설명할 수 없는 현재의 교육? 설마 그렇지는 않길 바란다. 혹여 그렇다면,  제대로된 밑그림부터 다시 시작되길 바란다. 

2013년 8월 26일 월요일

국내 전자책뷰어(EBook Viewer)는 제각각이다.

국내에는 참 여러가지 전자책뷰어가 있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까지 하면 그 종류수가 엄청나다. 종류가 아무리 많아도 서로 기본 기능이 동일하다면 아무 문제가 없지만, 달라도 너무 다르다.

독자들이 말하는 가장 큰 걸림돌은 전자책의 호환성이다. 이건 DRM문제인데, 돈관련 문제여서 그런지 쉽게 해결되지 않을 듯 하다. 다행히도 DRM 표준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조만간 통일이 될 것이라고 흐릿한 희망은 보인다. 왜 흐릿하냐면, 표준 DRM을 제대로 사용하지 않고들 있기 때문이다. 말했듯이, 돈문제여서... 루머에 따르면, 쓰는 곳, 안 쓰는 곳, 자체 DRM과 이중으로 쓰는 곳, 등이 혼재하는 중이다. 공인인증서처럼 억지 강제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만큼, 자증나는 현실임이 분명하다. 근데, 다르게 생각하면, 보통 종이책을 살 때도 한 서점에서 책을 주로 산다. 나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포인트 덕인가?^^ 일반 독자들은 서점에 매여야 하는 점이 이 문제의 핵심일 것이지만, 나 같은 경우는 뷰어에 매여야 한다는 점이 핵심인 것이 좀 다르기도 하다. 어쨌든, 표준 좀 따르자!

전자책을 편집하는 입장에서는 전자책뷰어의 ePUB 해석 차이가 가장 큰 문제다. 최대한 모든 곳에서 동일하게 나오게 하려고 노력하지만, 완전하다고 자신하진 못하겠다. 그만큼 차이가 매우 크다. 뷰어마다 모두 다르지만, 나는 아도브(Adobe), 애플(Apple), 리디북스(Ridibooks) 이렇게 3종류 대략 분리한다. 구분 방법은 ePUB의 문법 차이, 해석 차이 정도로 보면 되겠다.

아도브(Adobe)류를 난 제일 싫어한다. 이유는 ePUB의 디자인인 CSS를 제일 무시한다. 거의 아도브 맘대로 수준이랄까...; 가장 자증나는 뷰어다. 약간의 의심을 해보자면, PDF를 밀기위한 꼼수가 아닐지...^^ 전자책 표준이 되버린 ePUB를 무시할 수 없고, 넓디넓은 ePUB 시장을 버릴 순 없어서 전자책뷰어를 만들고 여기저기 이식을 시켜놓은 것이라 보면 맞지 않을까 싶다. 그러한 이유로, 많은 전자책뷰어들이 사용하고 있고, 그래서 많은 전자책뷰어들이 엉망이 되었다고 의심을 하는 중이다.ㅠㅠ 확인된 사실은 아니니 소문내진 마시고~* 다만, 현재 성능이 엉망인건 사실!

애플(Apple)의 아이북스(iBooks)는 한동안 최고의 전자책뷰어로 인식되었다. ePUB3도 지원된다는 약간의 과장과 함께. 왜냐하면, 완전 지원도 아니고, 일부는 변형되있다. 다양한 전자책의 기능을 최대로 쓸 수 있는 뷰어인 것은 사실로 보인다. 하지만, 그런 기능의 전자책(eBook)은 다른 전자책뷰어에서는 바보가 되버린다. 유통망을 하나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면, 글쎄... CSS의 해석도 무난한 수준. 기본적인 것들은 대부분 해석해준다. 현재 애플의 최대 약점은 글꼴(Font) 지원이다. 전자책 자체 포함 폰트 (ePUB embedded font)를 쓸 수 없다. 그리고, 하나의 책에 하나의 폰트만 적용된다. MAC 에서 폰트가 왜 중요하냐는 직원을 바로 내쫓는(영화에 따르면^^;) 잡스(Steve Jobs)를 생각할 때 의아한 부분이다. '정말 좋은 것을 내가 골라서 넣어 줄께'의 잡스 스타일을 고려할 때도, 하나의 전자책에 하나의 글꼴은 이해하기 힘들다. 다음달이면 애플에 대대적인 OS 업들이 있을테니 한번 기대해 본다.

마지막으로, 리디북스(Ridibooks). 나도 편집시 기준으로 잡는 것은 리디북스다. 가끔 편집자, 디자이너들 중 리디북스 전자책뷰어가 태그의 기본 표시가 이상하다고 하는 이도 있다. 그런데, html과 css가 분리되면서 html의 태그는 디자인적 의미는 상실되었다고 보아야 한다는게 내 의견이다. 애플이 리디북스보다 부족한 부분은 이것이다. html과 css를 완전하게 분리할 수가 없다. 무시되는 css가 있기 때문이다. 리디북스나 국내의 몇몇 전자책뷰어는 자체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 ePUB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만들어주는 전자책뷰어가 있어서 다행을 외친다. 그렇다고 ePUB를 완벽하게 해석하느냐면 그렇진 못하다. 아직 머나먼 길이다. 이런 자체 개발의 문제는 완벽한 뷰어가 되기 전에는 서로들 미묘하게 차이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어서 완전체의 전자책뷰어가 나오길~*

리디북스 외에도 좋은 전자책뷰어가 있겠지만, 현재 내가 기준으로 삼는 것이 리디북스이기에 그냥 직접 이름을 표시한다. 아도브, 애플은 다 외국 회사니까, 국내회사 이름도 좀 넣어야~* 현재 네이버(Naver)에서 ePUB3 까지 제대로 지원되는 전자책뷰어를 내놓겠다고 했는데, 어떨지 모르겠다. 기대 중!

간만에 개인 의견 가득한 글이다. 이견이나, 틀린 부분은 알려주시길~*

2013년 8월 25일 일요일

키노트(Keynote)에서 나만의 테마(Theme), 마스터(Master), 폰트(Font) 사용하기


글로 정리 하려다 포기하고, Keynote로 설명.


Denis Dutton : 아름다움에 대한 다윈설


테드는 데니스 더튼의 미에 대한 도발적인 이론--예술, 음악, 그리고 다른 아름다운 것들은 그저 보는 사람의 기준뿐만이 아닌 인간의 내면 속에서 깊이 진화해왔다는--을 나타내기 위해 애니메이터 앤드류 박과 협력하였습니다.

미의 기준에 대해 가끔 생각하다가, 이전에 보았던 TED인데, 재밌습니다.^^ 생존을 위한, 약육강식에서 강자가 되기 위해 아름다움도 필수였다는... 그것이 꼭 외적인 아름다움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물방울 모양을 좋아하는 것이, 참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군요.

2013년 8월 24일 토요일

전자책(eBook, ePub)에서 자유롭게 이용가능한 한글 무료 폰트(Korean Free Font)


무료폰트라고 말하는 폰트들 대부분이 개인용, 비상업용, 인터넷용 등의 제한이 붙은 Free입니다. 일종의 홍보용입니다. 그런 폰트도 고맙게 사용하지만, 진짜 자유폰트는 위의 것들입니다. 기본적으로 고딕(sans-serif)과 명조(serif)가 함께 제공하는 폰트만 정리합니다.
*BJM은 영문 비교용으로 추가한 것입니다.

제한 사항이 전혀 없는 자유 폰트  ( Unlimited Free Font )
KoPub : http://www.kopus.org/Biz/electronic/Font.aspx
나눔 : http://hangeul.naver.com/font
바른 : http://www.print.or.kr
서울 : http://design.seoul.go.kr/policy/data_view.php?id=63
제주 : http://www.jeju.go.kr/contents/index.php?mid=10010801

Mac OS X(맥), iOS(아이폰, 아이패드), iCloud(웹) 에서 호환되는 키노트(Keynote) 폰트(Font)




Mac OS X(맥), iOS(아이폰, 아이패드), iCloud(웹) 에서 호환되는 키노트(Keynote) 폰트(Font) 정리하고 나니, iWorks for iCloud가 완전 오픈되었다네요. 추가 확인해 보았더니, Sangam MN 폰트들과 몇개 폰트가 호환되지 않는군요. 당연히 다되겠지 했는데... 라이센스 문제일 듯 합니다. iCloud에서 안되는 것들은 취소줄 표시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폰트 이름외에 '일반체, 중간체, 볼드체' 등도 일부 차이가 있습니다. iOS의 경우, 'Apple SD 산돌고딕 NEO'에서 중간체, 볼드체만 있어서 경고가 뜹니다. Mac에서는 일반체가 기본. 전자책 만들때도 그렇고, 폰트는 참 어렵습니다.ㅠㅠ

Mac OS X(맥)과 iOS(아이폰, 아이패드) 에서 호환되는 키노트(Keynote) 폰트(Font)




iWorks는 폰트들이 꽤 호환 많이 되는군요. 한글은 참 별게 없지만...ㅠㅠ 추가 폰트를 써봐야 기기 바뀌면 깨져서, 호환되는 것들만 모아봅니다. iBooks도 좀 폰트지원 많이 해주지...

2013년 8월 23일 금요일

ePUB (전자책, eBook) 출판시 필수 체크 사항


여러가지 ePUB 체크 툴이 있지만, 유통사들에서 권고하는 것은 Sigil에서 사용하는 Validate EPUB With FlightCrew이다. 전자책뷰어에서 보는데 아무문제가 없는 듯 해도, 체크해보면 에러나, 경고가 보이는데 모두 제거해야한다. 일부 유통사에서는 경고 하나만 떠도 보류시킨다. 아래처럼 메뉴나, 단축키 가능!^^


또 하나는 파일 이름들, ePUB 내에 들어가는 각종 파일 이름을 모두 영어로 만드는 것이다. 한글 파일을 아예 못읽는 경우도 있다.


마지막으로, 모든 글파일(html, xhtml 등)에 한글 설정을 추가해야 한다. 이유는 역시, 못읽는 전자책뷰어가 있다. Adobe Viewer를 이용하는 것들. 제일 귀찮은 설정 중 하나인데, 책이 ??????로 가득차길 원하지 않는다면 하는 수 밖에 없다. Adobe Digital Editions에서 ePUB를 볼 때 생기는 ?문제도 이것! Adobe가 어서 수정해주길 바란다.

<html xmlns="http://www.w3.org/1999/xhtml" xml:lang="ko">

하나 더 추가하자면, content.opf 파일에 <dc:language>ko</dc:language>를 추가하는 것. 국내 전자책뷰어에서는 별로 상관없는 부분같은데, iBooks 처럼 그 책의 언어를 확인하고 필요한 폰트를 골라주는 경우, 이 것이 없으면 영어폰트만 뒤적거리게 한다. 한글이 내장된 폰트가 기본으로 이용된다면 상관없지만 아닌 경우 난감해진다. 그리고, 맘에 드는 한글 폰트로 선택할 수도 없게 된다.

<dc:language>ko</dc:language>



2013년 8월 22일 목요일

키노트(Keynote)로 할 수 있는 것들


키노트(Keynote)로 만든 몇가지들. 강의하며 중간중간 들어가는 것인데... 간단한 설명 영상 작업은 다 키노트로 작업중이다. 책에 대한 설명도 그렇고... 프리젠테이션(Presentation)이 아니더라도 참 유용하다.


2013년 8월 20일 화요일

나라별 전자책(EBook), 종이책(PaperBook) 비교


위의 인포그래픽(Inforgraphics)는 러시아 데이터인데... 전자책(EBook)이 70%. 상당한 비율이네요.  그런데, 이용기기 비율이 쇼크네요.  PC, Notebook이 상위권이고 Tablet이 하위권입니다. 흠.. 국내에서 조사한다면 아마도 Smartphone이 절대 우위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실제는 어떨지...

United Kingdom
United States

영국은 종이책(Paperbook)이, 미국은 전자책이 약 60% 정도로 좀 더 우위에 있습니다. 다만, 선택의 이유는 거의 비슷합니다. 종이책은 '읽기가 쉽다'입니다. 읽기가 쉽다라는 것이 좀 애매한 표현이라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또 다를 것 같습니다. 전자책은 '가지고 다니기 쉽다'가 주요 이유입니다. 다른 이유들도 많이들 이야기 하시는, 메모, 무게, 가격, 찾기쉽다 등인데... 앞의 두 이유가 반정도여서 다른 이유들이 좀 묻히는군요.

언제쯤 국내에도 이런 조사가 제대로 이루어질지...

전자책(EBook)은 종이책(PaperBook)과 다르다


전자책(EBook)을 만들자고 마음 먹은지 나름 시간이 지났다. 종이책(PaperBook)과 전자책의 비교는 지겹게 봤고,  직접 하기도 했다. 이 둘 사이의 장단점 비교. 중요한 것이긴 하지만, 이젠 글쎄... 그래서?...가 크다. 지금 이 순간에도 열심히 비교분석 하는 분들~ Fighting!

최근 몇가지 프로젝트 책에 회사 전 인력이 올인했다. 결과물이 나온 것도, 나올 것도 있다. 그러면서 다시 생각하게 된 것들이 있다. 전자책은 새로운 시장이 아니라 새로운 시스템(System)이자 모델(Business Model)이고 그렇게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종이책과 전자책을 가능한 동일시 하려고 노력하고, 최대한 비슷하게 보이려고 노력하는 것이 전자책관련 모든 이들의 목표가 아니었을까 싶다. 그 목표가 맞는 것일까? 종이책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쫓아가는 것이 목표라면, 그 것이 이룰 수 있는 것일가? 아니다! 절대로... 아마, 입체 가상현실을 이용하게 되는 것이 끝이 아닐까?^^

비슷하면 된다. 종이책에서 가져올 수 있는 장점은 가져오고, 아닌 건 버리고, 다른데서도 좋은 것들은 가져오면 된다. 요즘 생각하기 시작한 것은 전자책의 시스템, 비즈니스 모델이 기존의 종이책과 차이가 존재한다이다. 종이책에 최적화된 시스템, 비즈니스 모델 위에 숟가락만 올리는 것으론 안되는 것이었다. 출판(Publisher) 시스템과 비즈니스 모델부터 다시 생각해야겠다.

2013년 8월 18일 일요일

모방은 인간의 본성



Vilayanur Ramachandran : 문명을 형성해 온 뉴런들

인간은 생체적으로 문명, 문화, 사회를 만들고 발전해 나가게 되어 있다. 모방은 본성이다.

책을 읽고, 영화를 보며, 특히 드라마에 자신을 동기화 시키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누군가를 흉내내는 것은 보통 웃음으르 위한 것으로 생각해 왔는데... 그것만이 아니네요. 여러가지 고민을 시키는 영상이네요.

공적으로도 중요하고, 사적으로도 사람들에 대해 좀 더 생각해봐얄 것 같습니다.

모방
타인과의 동일화, 동기화
...

2013년 8월 17일 토요일

iOS Resolution Quick Reference

책을 읽다? 아니 만들다!


난 책에 아무런 표시를 하지 않는다. 줄? 메모? 그래서 내 책들은 모두 읽었음을 흐릿한 기억으로 간직하고 처음의 아름다운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학교 다닐때 선생님들이 책에 줄치고, 적으라 그러면 짜증낼 정도였으니...;;; 안하면 혼낸다니 어쩔 수 없이 했지만...^^;

물론, 메모를 하긴 하지만, 난 메모광과는 거리가 멀다. 보통 한번 보고 머리에 넣든가, 머리에 안들어 오는 것은 대부분 버려진다. 하나하나의 데이타는 외우기보다 저장을 해둬야 한다고 생각했고, 머리는 이해만 하면 되는 것이었다. 기억? 그건 이해의 부산물 정도.

그러던 나도 무언가 찾기 위한 도구가 필요했다. 줄치면 되지? 메모하면 되지? 난 북다트라는 것을 선택했다. 책에 흔적없이 표시하고, 찾기도 편한. 워낙에 표시를 잘 안하던 나라서 그 정도로도 충분했다.

어느정도의 세월이 흐르고... 나도 변하고, 내 일도 변했다.

책에서 필요한 정보를 빼내어 나의 말,글로 새로 만든다. 모든 단락, 모든 문장, 모든 단어가 필요한 책은 많지 않다. 어떤 책은 한 두 문장으로 모든게 정리되기도 한다. 누군가와 이야기를 하던가, 누군가의 강의를 듣던가 할 때, 우리는 각자 자신의 이야기꺼리로 기억을 하게된다. 책을 읽으면서도 마찬가지고, 그 이야기를 가능한 밖으로 꺼내놓으려 하고 있다.

이러한 시작은 일때문이기도 하다. 책을 분석하고, 더 나은 책으로 만들기 위해 시작한 것이다. 그런데, 일보다도, 나 자신에게 변화를 주는 듯 하다. 책에 더 빠르고, 더 강하게 몰입한다. 그러지 않고서는 필요한 정보의 캐치와 저장까지 하기에 속도가 너무 느려서 자연스럽게 되는 듯 하다. 이해와 정리에서도 탁월하다. 어느정도의 속도감이 이해와 정리에도 도움이 되긴 하지만, 그와 함께 글로 정리를 한다는 것은 더 깊은 이해와 분석, 정리를 필요로 한다.

책을 읽어라. 요약해라. 독후감써라. 등등 책에 관해서 많은 할것을 들었고, 해왔다. 강의를 하며 나또한 다른 이들에게 같은 이야기를 했다. 이제 바꿔얄 듯 하다.

책을 써라. 만들어라.
지금까지 읽은 책, 지금 읽고 있는 책, 앞으로 읽을 책, 모두 자신의 책을 위한 것이다.

2013년 8월 15일 목요일

조마리아 (안중근 의사 어머니) 여사의 편지

네가 만약 늙은 어미보다 먼저 죽은 것을 불효라 생각한다면, 이 어미는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너의 죽음은 너 한 사람 것이 아니라 조선인 전체의 공분을 짊어지고 있는 것이다.

네가 항소를 한다면 그것은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는 짓이다. 네가 나라를 위해 이에 이른즉 딴 맘 먹지 말고 죽으라.

옳은 일을 하고 받은 형이니 비겁하게 삶을 구하지 말고, 대의에 죽는 것이 어미에 대한 효도이다.

아마도 이 편지가 이 어미가 너에게 쓰는 마지막 편지가 될 것이다. 여기에 너의 수의(壽衣)를 지어 보내니 이 옷을 입고 가거라.

어미는 현세에서 너와 재회하기를 기대치 않으니, 다음 세상에는 반드시 선량한 천부의 아들이 되어 이 세상에 나오너라.

- 조마리아 (안중근 의사 어머니) 여사의 편지

이 편지를 처음 접한건 '무한도전'이었다. 감동 코드를 사이사이 넣는 것이 무한도전이지만, 이 편지는 감동 이상의 것이었다. 광복절을 맞아, 다시 생각나서 [수원시 블로그]에서 끌어왔다. 나도 태극기를 달지않는 1인이지만... 독립운동 관련한 이야기에 별 감흥을 못받는 1인이지만..., 오늘 같은 날, 또는 책을 읽으며 한번씩 생각해 본다.

2013년 8월 12일 월요일

쌔근쌔근, 숨소리가 계속됐다.


쌔근쌔근, 숨소리가 계속됐다. 고요하면서도 밝은 나팔 소리 같았다. 마치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는 것처럼, 누군가의 숨소리를 이렇게 생생히 듣는 일은 처음이었다. 눈썹은 소복했고 이마는 희고 맨들맨들, 튀어나와 있었다. 소녀가 아니라 혹 소년인가. 짧게 커트한 머리칼은 윤이났다. 가름한 목선을 타고 흘러내린 정맥이 푸르스름했다. 햇빛이 어찌나 맑은지 잘 보면 소녀의 내장까지 들여다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 팔걸이에 걸쳐진 양손과 팔은 어린아이의 그것만큼 가늘었다. 콧날엔 땀방울이 송골, 맺혀 있었다.

- 박범신, ⟨은교⟩

묘사와 관련한 필사들을 뒤적 이던 중 찾은 부분. 이전에 윤작가님과의 이야기에서 들었던 ⟨은교⟩의 한 부분이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누구나 하나의 화면, 영상 등이 생각되고, 상상될 것이다. 안되는 사람이 있을까? 나라는 사람도 되는 것이니, 아마 없으리라...

2013년 8월 10일 토요일

누구나 엉덩이로 글을 쓴다 - 기욤 뮈소

글쓰기는 금욕주의적인 생활을 요구한다. 하루에 네 페이지씩 글을 쓰려면 나는 하루에 꼬박 열다섯 시간을 책상 앞에 앉아 있어야 했다. 창작의 마술이나 나만의 비밀, 창작 비법 같은 건 존재하지 않는다. 그저 세상과 접촉을 단절한 채 커피를 충분히 비축해 놓고 클래식 음악이나 재즈 음악이 흘러나오는 헤드폰을 귀에 꽂고, 의자에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 있는 방법밖에 없다.

- Guillaume Musso

금욕주의 까진 아니어도, 어느 창작물에나 그만큼의 노력이 들어갈 것이다. 결과물이 만족스럽지 못하더라도, 누군가 그 결과물을 비판하더라도, 그 노력은 존경받을 만 하다.

재능? 열정?




재능에 대해 회의할 필요 없다

시를 쓰고자 하는 사람이 자신의 문학적 재능에 대해 회의하거나 한탄할 필요는 전혀 없다. 그것은 자신의 게으름을 인정하는 행위와 같다. 시인으로서 타고난 재능에 기대어 시를 기다리지 말라. 재능이 없다고 펜을 내려놓고 한숨을 쉬지도 마라. 그렇게 하면 시는 절대로 운명의 조타수가 되어주지 않는다. 시인이 시의 길을 여는 조타수가 되려면 선천적인 재능보다 자신의 열정을 믿어야 한다.

- 안도현
재능, 열정, 흥미, 관심, 재미 등 참 여러가지가 사람을 이끌고, 흥하게 망하게 한다. 그 중 가장 기본은 역시, 열정!인가...

2013년 8월 6일 화요일

전자책, 사이트 만들 때 문장 기호의 HTML Code

보통 특수문장 입력창을 사용하지만, 직접 입력이 편할때도 있습니다.

“ : &ldquo;
” : &rdquo;
‘ : &lsquo;
’ : &rsquo;
& : &amp;
— : &mdash;
… : &hellip;

문장 기호, 특수 기호

기호 / 한글이름 / 영어이름
~
물결표
Tilde (틸드)

`
그레이브
Grave(그레이브)

!
느낌표
Exclamation Point (엑스클러메이션 포인트)

@
골뱅이
At Sign (앳 사인, 혹은 앳), Commercial At(커머셜 앳)

#

Crosshatch (크로스해치), Sharp(샵), Pound Sign(파운드 사인)

$
달러
Dollar Sign (달러사인)

%
퍼센트
Percent Sign (퍼센트사인)

^
꺽쇠
Circumflex (서컴플렉스), Caret (캐럿)

&
앤드
Ampersand (앰퍼샌드)

*

Asterisk (애스터리스크)

(
소괄호
Left Parenthesis (레프트 퍼렌씨시스)

)
소괄호
Right Parenthesis (라이트 퍼렌씨시스)

-
빼기,바,다시
Hyphen (하이픈), Dash (대시) , Minus Sign (마이너스사인)

_
밑줄
Underscore (언더스코어), Underline (언더라인)

+
더하기
Plus Sign (플러스사인)

=
등호
Equal Sign (이퀄사인)

:
쌍점
Colon (콜론)

;
중간쌍점
Semicolon (세미콜론)

\

Won sign (원사인)

|
버티컬바,파이프
Vertical Bar (버티컬바,파이프)

{
중괄호
Left Brace (레프트 브레이스)

}
중괄호
Right Brace (라이트 브레이스)

[
대괄호
Left Bracket (레프트 브래킷)

]
대괄호
Right Bracket (라이트 브래킷)

"
따옴표
Double Quotation Mark (쿼테이션 마크)

'
작은따옴표
Quotation Mark (쿼테이션 마크)

'
어파스트로피
Apostrophe (어퍼스트로피,어파스트로피)

<
부등호
Less Than Sign (레스댄 사인), Left Angle Bracket(레프트 앵글브래킷)

>
부등호
Greater Than Sign (그레이터댄 사인), Right Angle Bracket (라이트 앵글브래킷)

,
쉼표
Comma( 콤마,캄마 )

.
마침표
Period (피리어드), Full Stop (풀스탑)

?
물음표
Question Mark ( 퀘션 마크 )

/
슬래시
Slash (슬래시), Virgule (버귤), 나누기로도 쓰임.

요즘, 편집에서 따옴표, 작은따옴표 때문에 손목, 손가락이 생고생중입니다.ㅠㅠ 겸사겸사 찾은 것 정리. 좌우가 있는 것은 좀 구분을 해주면 좋은데... 영어엔 원래 따옴표에 좌우 구분이 없는 걸까요?ㅡㅡ;

2013년 8월 5일 월요일

쓸 꺼리 찾아내기

쓸 꺼리를 찾아 헤매는 이들에게!

어떻게도 중요하지만, 무엇을 쓸지도 언제나 고민거리다. 이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을, 그리고 자신의 주변을 분석해 보는 것이다.
1. 일주일 동안 자신이 하는 일들을 자세기 관찰하고 기록한다.
2. 먹고, 자고, 배설하는 등 일상을 유지하기 위한 꼭 해야하는 것은 제외하는 것이 좋다.
3. 자신이 무엇을 하며 보내는지 분석해본다.
4. 그 중, 당신이 제일 많이 하는 일은 무엇인가?
5. 그 중, 당신이 제일 좋아하는 일은 무엇인가?
6. 그 중, 많이 하고 있지만, 싫어하는 일은 무엇인가?
7. 그 중, 사회와 관련되는 일은 무엇인가?
8. 이런 식으로 자신이 하는 일들을 분석하며 하나둘 꺼리를 찾아낸다.

2013년 7월 30일 화요일

접속 부사를 지워라.

접속 부사를 빼도 크게 이상하지 않다면 꼭 필요한 것이 아니다. 무조건 빼라. 접속 부사를 지우면서 퇴고할 생각을 하면 지우기 너무 힘들다. 처음 쓸 때 접속 부사는 최대한 자제하고 쓴다. 꼭 필요하다 싶을 때 넣도록 한다. 접속 부사가 없으면 이상하다고 생각되면 다음 글을 비교해보자.

과연 우리는 지하철의 어떤 점에 매력을 느낄까? 일단 지하철 배차 시간은 매우 정확하다. 따라서 밀리는 일도 없고 오래 기다릴 필요도 없다. 그래서 약속을 정확히 지킬 수 있다. 그리고 전날 다 하지 못한 자료 검토를 통근하면서 할 수 있어서 좋다. 그뿐만이 아니다. 늦잠을 자서 마무리 하지 못한 화장을 지하철에 앉아 마저 할 수도 있고, DMB 방송을 보며 웃을 수도 있다.
그런데 내가 느끼는 지하철의 가장 큰 장점은 따로 있다. 크게 흔들리는 버스와 달리 지하철에서는 독서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자리에 앉았는데도 졸리지 않을 때에 한해서지만.

우리는 지하철의 어떤 점에 매력을 느낄까? 지하철 배차 시간은 매우 정확하다. 밀리는 일도 없고 오래 기다릴 필요도 없다. 약속을 정확히 지킬 수 있다. 전날 다 하지 못한 자료 검토를 통근하면서 할 수 있어서 좋다. 그뿐만이 아니다. 늦잠을 자서 마무리 하지 못한 화장을 지하철에 앉아 마저 할 수도 있고, DMB 방송을 보며 웃을 수도 있다.
내가 느끼는 지하철의 가장 큰 장점은 따로 있다. 크게 흔들리는 버스와 달리 지하철에서는 독서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자리에 앉았는데도 졸리지 않을 때에 한해서지만.

2013년 7월 29일 월요일

베껴 쓰기

베껴 쓰기를 통해 나는 치버가 어떤 문장이든 극한까지 몰고 간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됐다. 치버의 작품을 그저 읽기만 했을 때는 미처 깨닫지 못했던 사실이다. 베껴 쓰기는 문장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해 준다.
- 에든 캐닌

좋아하는 작가의 문장들을 골라서 베껴 써 보라. 연필로 써도 좋고, 컴퓨터를 켜고 옮겨 써도 좋다. 당신의 글쓰기에 영향을 미치는 것들은 대부분 정신적인 것들이다. 그러나 작가의 언어를 당신의 손으로 다시 한번 써 보는 것은 완전히 새로운 육체적 경험이 될 것이다. 플래너리 오코너나 레이몬드 챈들러가 그들의 대작을 완성할 때 마지막으로 느꼈던 감정의 편린들을 당신도 느끼게 해 주는 그런 경험 말이다.
- 제이슨 르클락

소설가 지망생들은 저마다 ‘존경하는 소설가’ 한두 명쯤은 있습니다. 그 작가의 작품 목록을 줄줄이 꿸뿐더러, 여러 번 읽어 보았고, 심지어는 필사 작업을 해 보기도 합니다.
시인 지망생이라면 딜런 토머스나 자크 프레베르 혹은 황동규의 시수십 편쯤은 줄줄이 외워야지요. 래퍼 지망생이라면 투팍 샤커나 에미넴 혹은 리쌍의 노래들을 서너 시간쯤 쉬지 않고 읊어댈 수 있어야 하고요. 당연한 일 아닙니까? 저만 해도 대학 시절 조세희나 황석영의 여러 단편들을 베껴 써 보았습니다. 그들이 쓴 전 작품들이 언제나 책상 앞에 줄줄이 늘어서 있었지요.
- 심산

그냥 눈으로 읽을 때와 한 자 한 자 노트에 옮겨 적어 볼 때, 그 소설들의 느낌은 달랐다. 필사를 하면서 나는 처음으로 ‘이게 아닌데…’라는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이것이다. 나는 이 길로 가리라. 베껴 쓰기를 하는 동안의 그 황홀함은 내가 살면서 무슨 일을 할 것인가를 각인시켜준 독특한 체험이었다.
- 신경숙

시의 앞날이 잘 보이지 않을 때, 어쩌다 눈에 번쩍 띄는 시를 한 편 만났을 때, 짝사랑하고 싶은 시인이 생겼을 때, 당신은 꼭 베껴 쓰는 일을 주저하지 마라. 그러면 시집이라는 알 속에 갇혀 있던 시가 날개를 달고 당신의 가슴 한 쪽으로 날아올 것이다.
- 안도현

즐겨 읽는 책에서 두 쪽을 필사해 보라. 먼저 펜으로 옮겨 쓴 다음 컴퓨터 키보드로 입력해 보라.
베껴 쓰기는 천천히 한다. 구두점 하나까지 원본 그대로 베껴야 한다. 이 연습의 목적은 저자가 의도한 정신적 경로를 그대로 따라가는데 있다. 글쓰기를 음악으로 생각한다면 그리 이상한 행동이 아니다. 교향곡을 직접 작곡하는 게 아니라 대가의 작품을 음표 하나하나 그대로 되살리는 것이다. 이런 기계적 학습은 세포에 기억을 심으려고 암호를 각인하는 것과 같다.
한 번 베끼는 것으로도 충분하지만, 그 과정에서 매력을 느꼈다면 계속해 보는 것도 좋다. 여러 작가와 여러 장르의 글들을 원하는 만큼 베껴 보라. 사람들은 ‘나도 J. K. 롤링처럼 쓰고 싶다’고 말한다. 롤링처럼 쓰기 전에 롤링의 글을 베껴라. 마법처럼 당신 앞에 문이 열릴 것이다.
- 스티븐 골드베리

2013년 7월 27일 토요일

여행과 글쓰기

‹열하일기›나 ‹왕오천축국전›을 읽는 재미 중 하나는 두 여행기 모두 처음 의도와는 다른 길로 접어든다는 점입니다. 박지원의 애초 목적지는 북경이었고, 혜초도 지금의 인도인 천축국을 둘러보는 정도였겠지요. 그러나 모든 여행이 그렇듯, 기 ㄹ위에서 뜻하지 않은 일들이 생기고, 그들의 여정은 바뀌고 맙니다.

여행과 글쓰기는 닮았습니다. 한 글자 한 글자가 모여 한 편의 긴 작품을 완성하듯 한 걸음 한 걸음 디뎌 오랜 여행을 시작하고 마치지요. 물론 여행을 떠나기 전에, 혹은 글쓰기를 시작하기 전에, 시간과 돈과 노력에 관한 예상을 하지만, 여행 혹은 글을 시작하고 어느 순간이 오면 그 예상을 뛰어넘게 됩니다. 순간순간 떨리고 순간순간 아득합니다.

반복을 혐오하고 최초를 지나치게 아끼는 예술가일수록 이 막막하고 먹먹한 날들에 이끌리지요. 그날들을 박지원처럼 평쳐보이느냐 혜초처럼 발바닥에 숨기느냐는 다음 문제입니다. 여행과 글쓰기가 각각 이러하다면, 여행하는 글쓰기 혹은 글 쓰는 여행은 더욱 부딪힘이 격렬하고 감정의 골도 깊을 겁니다.

도서관에 틀어박혀 이십 대와 삼십 대 초반을 보내고, 어느 날 문득 정신을 차려 보니 저는 길 위를 걷고 있었으며, 여행에 매료된 이들의 삶을 쓰기 위해 여행 중이었습니다.

일본과 프랑스를 거쳐 조선 여인 최초로 아프리카 땅을 밟고 조선으로 되돌아와서 자살한 비운의 여인 리심과 실학자 박지원과 신라 밀교승 혜초를 쓴다는 핑계로 년 남짓 싸돌아다니다 보니, 작가란 떠돌 팔자란 변명을 하고 싶어, 이렇게 짧은 이야기를 하나 했습니다. 파묵의 말투를 흉내 내자면, 여행은 작가를 매혹시킴과 동시에 그 매혹의 변명이기 때문입니다.

- ‹천년 습작› 김탁환

2013년 7월 25일 목요일

계획은 To Do 작성부터

To Do, Planner 등은 딱히 공부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어서 학생들에게 맞춰서 써나간다.

학교, 학원 등을 다니면 거기에서 주어지는 계획을 따라가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럼, 반대로 얼마나 그 계획을 따라가 주고 있는가? 학교, 학원의 계획이 자신의 계획이라 할 수 있는가?

정말 100% 학교, 학원의 계획을 쫓아가는 학생이어도, 자신의 계획으로 바꿔야 한다. 타인의 계획을 따라가는 것은 어느 순간 잘 안될때 남탓을 하게 한다.  한번 어긋나기 시작한 계획은 따라잡기가 매우 힘들다. 그래서, 자신의 계획이 필요하다. 잘되도, 못되도 내탓이라 할 수 있어야 한다. 계획대로 실천이 안된 경우, 계획을 바로 수정하고 다시 실천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계획은 나 자신의 것이어야 한다.

계획을 세우는데, 고민하는 것 중 하나는 시간을 기준으로 하느냐, 할 일을 기준으로 하느냐이다. 모, 제목을 보면 알겠지만, 할 일-To Do-가 중요하다고 이야기될 것이다. 나도 이 둘 사이 많이 오락가락 했었고, 시간 기준으로 계획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물론, 요즘은 할 일이 더 우선 기준이 된다.

그러면, 왜 To Do가 중요할까? 다음 상황을 생각해보자. 친구랑 약속을 한다. "이번주 주말 저녁에 보자." 그러면 만나서 무엇을 할 것인가? 이 약속은 만나서 아무것도 안할 수도 있다. 친구나 연인 사이라면 물론, 아무것도 안하고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좋을 수 있다. 이 경우는 같이 있는 것이 To Do이다. 친한 친구가 아닌 경우, 처음 인사하는 경우, 등에서 이것이 가능할까? 자신과 공부 사이는 같이 있기만 해도 되는 사이인가?

조금 억지스러운 예가 되었지만, 시간을 정해도 To Do가 없다면 제대로된 예측이 불가능하다. 계획을 세웠지만, 계획이 실천(?)된 후를 생각할 수가 없다. 즉, 여러 단계의 계획을 하려면 To Do를 기준으로 하는 계획이 만들어져야 한다.

2013년 6월 28일 금요일

짜증의 배포

SNS를 보면 개인적인 희노애락을 참 열심히 쓰는 이들이 있다. 아무런 설명, 이유 없는 희노애락. 왜 그것을 공유하려할까? 왜 우리는 다수에게, 그것도 불특정 다수에게 자신의 감정을 표출할까?

나도 가끔은 그러는지도 모른다. 감정이 아닌 지식,정보에 대해서도 좀 있어보이고, 전후가 있고, 스토리가 있다는 점은 다르긴 하지만 결국은 비슷한것 같다. 지금 블로깅 중인 이 글도 마찬가지일 수 있고. 그래서, 좀 글으 소재애 대해 포커싱을 확실히 하고, 다른 것에 대해서는 논외로 한다고 미리 말해둔다.

핵심은 자기 감정의 표출.

말못하는 아기들은 울음으로 자신을 표현한다고 한다. 울음과 웃음, 즉 희노애락이라할 수 있다. 태어나면서부터 감정의 표현은 본능이고 당연한 것이다. 그런데, 목표대상이 있다. 그 대상에게 자신의 상태, 원인, 이유를 이야기하고, 해결을 원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SNS의 희노애락, 특히 노에 대 한 것에는 참 난감한 경우가 있다. 어찌보면, 길을 가다가 저 멀리 보이는 미친놈이 갑자기 욕하며 우는 것과 별반 다름없는 사앙을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

누군가는 이렇게 설명할지도 모른다.
"누가 팔로하래? 누가 친구하래? 내가 그런거 따져서 읽는 범위를 조정해야할 이유는 없잖아."
아.. 그런가..? 그럼, 반대로, 상대들의 리액션에 대해서 같은 행동을 취하나? 암 아닐걸...?^^;;

"1:열린 다수"라는 상항은 가존의 대화방식, 관계와는 무언가 다른 방법이 있오야 할 것이다. 똑같은 걸 강요한다면  안될 것이다, 하지만, 현재의 모습은 그리 유쾌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나도 요즘 생각되던거 시간남은 김에끄적여 두는 것이다. 해법이 있긴할까..? 기존 대화방식의 맨토들은 보통 마음을 담아, 마음으로 이야기해라는 식의 말을 하는데, 모르는 이들에게의 진심이란?

누구든지,좋은 이야기나 의견이 있다면 경청하갰다.
Help!!!

2013년 6월 24일 월요일

콘텐츠가 가벼워진다.



영상이 youtube에서만 볼 수 있게 해두었다. 많이들 본 영상이고, 3:30초정도에 나를 자책하게 하는 대사가 나온다. (올려보고 나니, 나오는군요;;; 이거 아마도, blogger, youtube가 google꺼라서인 듯 합니다.;;)

요즘 #vine, #instagram 등 동영상을 이용한 #sns가 뜨기 시작하고 있다. 이제 #image의 시대도 끝나가는 것일까...?

이제 본격(?) 글쓰기를 다시 시작하며, 다시 생각해보는 것 중 하나가, '콘텐츠가 가벼워진다'이다. 정확히 말하면 콘텐츠와 소통을 가볍게 한다는 것이 맞는것 같다.

콘텐츠를 정리하고, 보관하고, 전달하는 유일한 수단은 책(글,편지 등) 뿐이었다. 인터넷이 생기며, 이것들을 좀더 편하게,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수단이 생겼고, Blog라는 것이 생겼다. blog는 하나의 혁신이었다. 모든 콘텐츠가 책이 아닌 blog로 만들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되었다. 그런데, 이 Blog라는 것은 책수준(?)을 따라가지 못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blog를 생산하는 이들고 소비하는 이들의 탓이 가장 크다고 생각된다. blog를 소비하는 이들의 needs가 그정도를 원했고, needs에 맞춰서 생산하게 된 것이 아닐까. 닭과 달걀의 순서는 애매하지만... 때문에, 소위 작가라는 이들은 blog를 무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blog는 blog만의 독자적 위치를 가지게 되었다.

일년간 만들어지는 책의 수는 엄청나다. 하지만, 하루에 만들어지는 blog수는 그것을 넘어설 것이다. 책을 부담스러워 하던 소비자들은 blog에 대해서도 부담을 느끼기 시작한다. 좀 더 쉽고, 편하게 소비하길 원했다. 결국, microblog, twitter가 나타난다. 이와 함게, facebook도 나타난다. 사실, #blog를 #twitter나, #facebook 처럼 사용하는 기존 블로거들도 있었다. 새롭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것들을 하나의 형식으로 만들어 버렸다. 현재 누구나 이들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할 정도로 모든 이들이 사용중이다. 기존의 blog보다 짧고, 편하고, 재밌다. 또 하나의 특징은 시간을 이용한 필터링이다. 지나간 콘텐츠보다 현재진행형의 콘텐츠가 우선이다.

twitter와 facebook중 현재는 facebook이 훨신 우세하다. 그 이유는? twitter는 text를 기본으로 하는 서비스다. 이미지는 사용자들이 요령껏 사용하던 것을 흡수한 것이다. 반면, facebook은 기본적으로 이미지를 사용할 수 있었다. 나도 그렇지만, facebook을 볼 때, 글보단 그림이 우선이 된다. 더구나, 글은 안보는 경우도 허다하다. 결국 글에서 이미지로 넘어가는 중인 것이다.

#curation 서비스의 선두라고 하는 #pinterest가 있다. 사용해본 이들은 알겠지만, pinterest는 이미지를 통한 sns이다. 기존 서비스가 #text에 #image를 추가했다면, 이제는 #image에  #text를 추가하는 것이다. curation이 새로운 서비스의 핵심이라고 하지만, 내가 보기엔 curation보다 image다.

 vine이라는 서비스가 나타났다. 6초 동영상 sns. 아마도, 내용 있는 동영상을 만드는 최소량을 책정한 것이 아닐까 싶다. 더 짧으면 이미지만도 못하고, 더 길면 너무 길어지고. instagram도 15초 동영상 서비스를 추가했다. 아직 이 시간에 대한 최고 수치가 나오지 않은 것이리라. 두 서비스의 시간, ui, ux 등도 승부에 영향을 주겠지만, 결국은 시간이 아닐까싶다. 그리고, 내 예상으로는 6초가 이길 것이다. 왜? 그것이 더 간단하고, 재밌고, 편하니까.

콘텐츠의 소비자는 그런 콘텐츠를 원하는 것이다. 문제는 이렇게 변형대고 정리된 콘텐츠가 기존 책 수준의 정보, 생각 등을 전달할 수 있을까이다. 불가능일 것이다. 하지만, 다수의, 대중의 요구는 분명하다. 그렇다면, 생산자는 어떻게 생산해야 하는 것일까?

요즘 내 자아가 둘로 나뉘어지는 느낌이다. 만들고 싶은 것과 소비하고 싶은 것이 다른...ㅠㅠ 내 안에서부터 둘을 교점을 찾아야할텐데...

2013년 6월 21일 금요일

Pages : Docs



지방에 다녀오는 날...
다녀오며 글써야는데... 노트북 귀찮아서 놓고와버렸다.
패드하나 들고 다녀와버렸다. 어차피 가만 앉아있을 수 있는 시간은 길어야 1시간...

기본 워드프로세스로 Pages 잘써왔는데... 요즘 몇몇 이유로, 구글이용이 잦아지고 있다. 기본 오피스도 구글로 넘어가는 중이다. 기능이야 애플이 구글에 완승인데... 간단하게 이용하는데서 밀리고 있다. 무엇보다 '언제어디서나' 컴만있음되.라는 것이... 주요요인이다. 연말엔 iWorks도 이것이 가능해지는데.. 또 하나의 문제점은 유료와 무료. 이부분도 해결되길... 공유할 수 없음은 장점보다 단점인 듯 하다.

암튼, 오늘은 종일 글쓰기 모드!가 되길...^^;;;

2013년 6월 20일 목요일

문체 이야기

[사물,다시]라는 모임에서 작가들의 문체에 관한 이야기를 하며 나온 작가님들과 작품들 입니다. 책을 찾는 분이나, 글쓰기 공부를 하는 분들에게 한번씩 참조하시길. (영상은 잠시 작업중입니다.)

김훈

박범신

황경신

정유리

박완서


김애란

박민규

신경숙


공지영


은희경

양귀자

김선우


파울로 코엘료

무라카미 하루키


알랭 드 보통

김현숙

김진명

김형경

정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