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학원 등을 다니면 거기에서 주어지는 계획을 따라가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럼, 반대로 얼마나 그 계획을 따라가 주고 있는가? 학교, 학원의 계획이 자신의 계획이라 할 수 있는가?
정말 100% 학교, 학원의 계획을 쫓아가는 학생이어도, 자신의 계획으로 바꿔야 한다. 타인의 계획을 따라가는 것은 어느 순간 잘 안될때 남탓을 하게 한다. 한번 어긋나기 시작한 계획은 따라잡기가 매우 힘들다. 그래서, 자신의 계획이 필요하다. 잘되도, 못되도 내탓이라 할 수 있어야 한다. 계획대로 실천이 안된 경우, 계획을 바로 수정하고 다시 실천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계획은 나 자신의 것이어야 한다.
계획을 세우는데, 고민하는 것 중 하나는 시간을 기준으로 하느냐, 할 일을 기준으로 하느냐이다. 모, 제목을 보면 알겠지만, 할 일-To Do-가 중요하다고 이야기될 것이다. 나도 이 둘 사이 많이 오락가락 했었고, 시간 기준으로 계획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물론, 요즘은 할 일이 더 우선 기준이 된다.
그러면, 왜 To Do가 중요할까? 다음 상황을 생각해보자. 친구랑 약속을 한다. "이번주 주말 저녁에 보자." 그러면 만나서 무엇을 할 것인가? 이 약속은 만나서 아무것도 안할 수도 있다. 친구나 연인 사이라면 물론, 아무것도 안하고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좋을 수 있다. 이 경우는 같이 있는 것이 To Do이다. 친한 친구가 아닌 경우, 처음 인사하는 경우, 등에서 이것이 가능할까? 자신과 공부 사이는 같이 있기만 해도 되는 사이인가?
조금 억지스러운 예가 되었지만, 시간을 정해도 To Do가 없다면 제대로된 예측이 불가능하다. 계획을 세웠지만, 계획이 실천(?)된 후를 생각할 수가 없다. 즉, 여러 단계의 계획을 하려면 To Do를 기준으로 하는 계획이 만들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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