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27일 화요일

과목의 귀천은 니가 정했냐?!


한국사가 수능 필수과목이 된다고 한다. 영어는 어찌되고, 내년은 어찌되고, 내후년엔 또 어떻고.. 교육은 백년지대계인만큼 잘 계획하고, 준비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당연히 고쳐야한다. 그런데, 1,2년 마다 바뀌는 것은 준비, 계획을 제대로 안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설픈 계획 수정은 할 필요가 없다. 교육 관련하여 종사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런가 고지가 나와도 별 감흥도 없다. 또 바뀔걸 모... 적당히 맞춰주자가 기본 방향이 되버렸다. 그런데, 이 문제에 앞서 더 궁금한 것이 있다.

과목의 귀천은 누가 정했는가이다. 각종 시험에 의해 자연스럽게 정해졌다고 말한다면, 그 시험은 누가 정했는가라고 바꿔 물어야겠다. 초중고를 다 지나고나면 정말 여러 과목을 듣게 된다. 그 중에 중요하지 않은 과목이 있는가? 각자 다른 답들을 할 것이다. 서로 현재의 현실에서 직접적 필요를 느끼는 것들이 다르므로 당연한 답이다. 만약 이런 조사 분석을 통해 과목을 고른다면 무엇이 남게될까? 어느 한 과목이라도 과반수의 호응이 나오긴 할까?

한국사가 중요해서 수능 필수과목이 되었다? 반대로 생각해보자! 중요하지 않은 과목은 왜 가르치고 배우느라 고생하는가? 우리 학생들 공부에 치이지 않고 인성 교육이 중요하다고한다. 공부에 치이지 않게 중요하지 않은 것, 필요치 않은 것에 힘들이게 하지 않아야 하지 않을까?

누가 그린 그림위에서 수천만명이 흔들리는 것인지... 난 아직 현재의 한국의 교육을 제대로 설명할 수 있는 이를 못봤다. 아무도 설명할 수 없는 현재의 교육? 설마 그렇지는 않길 바란다. 혹여 그렇다면,  제대로된 밑그림부터 다시 시작되길 바란다. 

2013년 8월 26일 월요일

국내 전자책뷰어(EBook Viewer)는 제각각이다.

국내에는 참 여러가지 전자책뷰어가 있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까지 하면 그 종류수가 엄청나다. 종류가 아무리 많아도 서로 기본 기능이 동일하다면 아무 문제가 없지만, 달라도 너무 다르다.

독자들이 말하는 가장 큰 걸림돌은 전자책의 호환성이다. 이건 DRM문제인데, 돈관련 문제여서 그런지 쉽게 해결되지 않을 듯 하다. 다행히도 DRM 표준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조만간 통일이 될 것이라고 흐릿한 희망은 보인다. 왜 흐릿하냐면, 표준 DRM을 제대로 사용하지 않고들 있기 때문이다. 말했듯이, 돈문제여서... 루머에 따르면, 쓰는 곳, 안 쓰는 곳, 자체 DRM과 이중으로 쓰는 곳, 등이 혼재하는 중이다. 공인인증서처럼 억지 강제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만큼, 자증나는 현실임이 분명하다. 근데, 다르게 생각하면, 보통 종이책을 살 때도 한 서점에서 책을 주로 산다. 나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포인트 덕인가?^^ 일반 독자들은 서점에 매여야 하는 점이 이 문제의 핵심일 것이지만, 나 같은 경우는 뷰어에 매여야 한다는 점이 핵심인 것이 좀 다르기도 하다. 어쨌든, 표준 좀 따르자!

전자책을 편집하는 입장에서는 전자책뷰어의 ePUB 해석 차이가 가장 큰 문제다. 최대한 모든 곳에서 동일하게 나오게 하려고 노력하지만, 완전하다고 자신하진 못하겠다. 그만큼 차이가 매우 크다. 뷰어마다 모두 다르지만, 나는 아도브(Adobe), 애플(Apple), 리디북스(Ridibooks) 이렇게 3종류 대략 분리한다. 구분 방법은 ePUB의 문법 차이, 해석 차이 정도로 보면 되겠다.

아도브(Adobe)류를 난 제일 싫어한다. 이유는 ePUB의 디자인인 CSS를 제일 무시한다. 거의 아도브 맘대로 수준이랄까...; 가장 자증나는 뷰어다. 약간의 의심을 해보자면, PDF를 밀기위한 꼼수가 아닐지...^^ 전자책 표준이 되버린 ePUB를 무시할 수 없고, 넓디넓은 ePUB 시장을 버릴 순 없어서 전자책뷰어를 만들고 여기저기 이식을 시켜놓은 것이라 보면 맞지 않을까 싶다. 그러한 이유로, 많은 전자책뷰어들이 사용하고 있고, 그래서 많은 전자책뷰어들이 엉망이 되었다고 의심을 하는 중이다.ㅠㅠ 확인된 사실은 아니니 소문내진 마시고~* 다만, 현재 성능이 엉망인건 사실!

애플(Apple)의 아이북스(iBooks)는 한동안 최고의 전자책뷰어로 인식되었다. ePUB3도 지원된다는 약간의 과장과 함께. 왜냐하면, 완전 지원도 아니고, 일부는 변형되있다. 다양한 전자책의 기능을 최대로 쓸 수 있는 뷰어인 것은 사실로 보인다. 하지만, 그런 기능의 전자책(eBook)은 다른 전자책뷰어에서는 바보가 되버린다. 유통망을 하나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면, 글쎄... CSS의 해석도 무난한 수준. 기본적인 것들은 대부분 해석해준다. 현재 애플의 최대 약점은 글꼴(Font) 지원이다. 전자책 자체 포함 폰트 (ePUB embedded font)를 쓸 수 없다. 그리고, 하나의 책에 하나의 폰트만 적용된다. MAC 에서 폰트가 왜 중요하냐는 직원을 바로 내쫓는(영화에 따르면^^;) 잡스(Steve Jobs)를 생각할 때 의아한 부분이다. '정말 좋은 것을 내가 골라서 넣어 줄께'의 잡스 스타일을 고려할 때도, 하나의 전자책에 하나의 글꼴은 이해하기 힘들다. 다음달이면 애플에 대대적인 OS 업들이 있을테니 한번 기대해 본다.

마지막으로, 리디북스(Ridibooks). 나도 편집시 기준으로 잡는 것은 리디북스다. 가끔 편집자, 디자이너들 중 리디북스 전자책뷰어가 태그의 기본 표시가 이상하다고 하는 이도 있다. 그런데, html과 css가 분리되면서 html의 태그는 디자인적 의미는 상실되었다고 보아야 한다는게 내 의견이다. 애플이 리디북스보다 부족한 부분은 이것이다. html과 css를 완전하게 분리할 수가 없다. 무시되는 css가 있기 때문이다. 리디북스나 국내의 몇몇 전자책뷰어는 자체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 ePUB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만들어주는 전자책뷰어가 있어서 다행을 외친다. 그렇다고 ePUB를 완벽하게 해석하느냐면 그렇진 못하다. 아직 머나먼 길이다. 이런 자체 개발의 문제는 완벽한 뷰어가 되기 전에는 서로들 미묘하게 차이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어서 완전체의 전자책뷰어가 나오길~*

리디북스 외에도 좋은 전자책뷰어가 있겠지만, 현재 내가 기준으로 삼는 것이 리디북스이기에 그냥 직접 이름을 표시한다. 아도브, 애플은 다 외국 회사니까, 국내회사 이름도 좀 넣어야~* 현재 네이버(Naver)에서 ePUB3 까지 제대로 지원되는 전자책뷰어를 내놓겠다고 했는데, 어떨지 모르겠다. 기대 중!

간만에 개인 의견 가득한 글이다. 이견이나, 틀린 부분은 알려주시길~*

2013년 8월 25일 일요일

키노트(Keynote)에서 나만의 테마(Theme), 마스터(Master), 폰트(Font) 사용하기


글로 정리 하려다 포기하고, Keynote로 설명.


Denis Dutton : 아름다움에 대한 다윈설


테드는 데니스 더튼의 미에 대한 도발적인 이론--예술, 음악, 그리고 다른 아름다운 것들은 그저 보는 사람의 기준뿐만이 아닌 인간의 내면 속에서 깊이 진화해왔다는--을 나타내기 위해 애니메이터 앤드류 박과 협력하였습니다.

미의 기준에 대해 가끔 생각하다가, 이전에 보았던 TED인데, 재밌습니다.^^ 생존을 위한, 약육강식에서 강자가 되기 위해 아름다움도 필수였다는... 그것이 꼭 외적인 아름다움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물방울 모양을 좋아하는 것이, 참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군요.

2013년 8월 24일 토요일

전자책(eBook, ePub)에서 자유롭게 이용가능한 한글 무료 폰트(Korean Free Font)


무료폰트라고 말하는 폰트들 대부분이 개인용, 비상업용, 인터넷용 등의 제한이 붙은 Free입니다. 일종의 홍보용입니다. 그런 폰트도 고맙게 사용하지만, 진짜 자유폰트는 위의 것들입니다. 기본적으로 고딕(sans-serif)과 명조(serif)가 함께 제공하는 폰트만 정리합니다.
*BJM은 영문 비교용으로 추가한 것입니다.

제한 사항이 전혀 없는 자유 폰트  ( Unlimited Free Font )
KoPub : http://www.kopus.org/Biz/electronic/Font.aspx
나눔 : http://hangeul.naver.com/font
바른 : http://www.print.or.kr
서울 : http://design.seoul.go.kr/policy/data_view.php?id=63
제주 : http://www.jeju.go.kr/contents/index.php?mid=10010801

Mac OS X(맥), iOS(아이폰, 아이패드), iCloud(웹) 에서 호환되는 키노트(Keynote) 폰트(Font)




Mac OS X(맥), iOS(아이폰, 아이패드), iCloud(웹) 에서 호환되는 키노트(Keynote) 폰트(Font) 정리하고 나니, iWorks for iCloud가 완전 오픈되었다네요. 추가 확인해 보았더니, Sangam MN 폰트들과 몇개 폰트가 호환되지 않는군요. 당연히 다되겠지 했는데... 라이센스 문제일 듯 합니다. iCloud에서 안되는 것들은 취소줄 표시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폰트 이름외에 '일반체, 중간체, 볼드체' 등도 일부 차이가 있습니다. iOS의 경우, 'Apple SD 산돌고딕 NEO'에서 중간체, 볼드체만 있어서 경고가 뜹니다. Mac에서는 일반체가 기본. 전자책 만들때도 그렇고, 폰트는 참 어렵습니다.ㅠㅠ

Mac OS X(맥)과 iOS(아이폰, 아이패드) 에서 호환되는 키노트(Keynote) 폰트(Font)




iWorks는 폰트들이 꽤 호환 많이 되는군요. 한글은 참 별게 없지만...ㅠㅠ 추가 폰트를 써봐야 기기 바뀌면 깨져서, 호환되는 것들만 모아봅니다. iBooks도 좀 폰트지원 많이 해주지...

2013년 8월 23일 금요일

ePUB (전자책, eBook) 출판시 필수 체크 사항


여러가지 ePUB 체크 툴이 있지만, 유통사들에서 권고하는 것은 Sigil에서 사용하는 Validate EPUB With FlightCrew이다. 전자책뷰어에서 보는데 아무문제가 없는 듯 해도, 체크해보면 에러나, 경고가 보이는데 모두 제거해야한다. 일부 유통사에서는 경고 하나만 떠도 보류시킨다. 아래처럼 메뉴나, 단축키 가능!^^


또 하나는 파일 이름들, ePUB 내에 들어가는 각종 파일 이름을 모두 영어로 만드는 것이다. 한글 파일을 아예 못읽는 경우도 있다.


마지막으로, 모든 글파일(html, xhtml 등)에 한글 설정을 추가해야 한다. 이유는 역시, 못읽는 전자책뷰어가 있다. Adobe Viewer를 이용하는 것들. 제일 귀찮은 설정 중 하나인데, 책이 ??????로 가득차길 원하지 않는다면 하는 수 밖에 없다. Adobe Digital Editions에서 ePUB를 볼 때 생기는 ?문제도 이것! Adobe가 어서 수정해주길 바란다.

<html xmlns="http://www.w3.org/1999/xhtml" xml:lang="ko">

하나 더 추가하자면, content.opf 파일에 <dc:language>ko</dc:language>를 추가하는 것. 국내 전자책뷰어에서는 별로 상관없는 부분같은데, iBooks 처럼 그 책의 언어를 확인하고 필요한 폰트를 골라주는 경우, 이 것이 없으면 영어폰트만 뒤적거리게 한다. 한글이 내장된 폰트가 기본으로 이용된다면 상관없지만 아닌 경우 난감해진다. 그리고, 맘에 드는 한글 폰트로 선택할 수도 없게 된다.

<dc:language>ko</dc:language>



2013년 8월 22일 목요일

키노트(Keynote)로 할 수 있는 것들


키노트(Keynote)로 만든 몇가지들. 강의하며 중간중간 들어가는 것인데... 간단한 설명 영상 작업은 다 키노트로 작업중이다. 책에 대한 설명도 그렇고... 프리젠테이션(Presentation)이 아니더라도 참 유용하다.


2013년 8월 20일 화요일

나라별 전자책(EBook), 종이책(PaperBook) 비교


위의 인포그래픽(Inforgraphics)는 러시아 데이터인데... 전자책(EBook)이 70%. 상당한 비율이네요.  그런데, 이용기기 비율이 쇼크네요.  PC, Notebook이 상위권이고 Tablet이 하위권입니다. 흠.. 국내에서 조사한다면 아마도 Smartphone이 절대 우위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실제는 어떨지...

United Kingdom
United States

영국은 종이책(Paperbook)이, 미국은 전자책이 약 60% 정도로 좀 더 우위에 있습니다. 다만, 선택의 이유는 거의 비슷합니다. 종이책은 '읽기가 쉽다'입니다. 읽기가 쉽다라는 것이 좀 애매한 표현이라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또 다를 것 같습니다. 전자책은 '가지고 다니기 쉽다'가 주요 이유입니다. 다른 이유들도 많이들 이야기 하시는, 메모, 무게, 가격, 찾기쉽다 등인데... 앞의 두 이유가 반정도여서 다른 이유들이 좀 묻히는군요.

언제쯤 국내에도 이런 조사가 제대로 이루어질지...

전자책(EBook)은 종이책(PaperBook)과 다르다


전자책(EBook)을 만들자고 마음 먹은지 나름 시간이 지났다. 종이책(PaperBook)과 전자책의 비교는 지겹게 봤고,  직접 하기도 했다. 이 둘 사이의 장단점 비교. 중요한 것이긴 하지만, 이젠 글쎄... 그래서?...가 크다. 지금 이 순간에도 열심히 비교분석 하는 분들~ Fighting!

최근 몇가지 프로젝트 책에 회사 전 인력이 올인했다. 결과물이 나온 것도, 나올 것도 있다. 그러면서 다시 생각하게 된 것들이 있다. 전자책은 새로운 시장이 아니라 새로운 시스템(System)이자 모델(Business Model)이고 그렇게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종이책과 전자책을 가능한 동일시 하려고 노력하고, 최대한 비슷하게 보이려고 노력하는 것이 전자책관련 모든 이들의 목표가 아니었을까 싶다. 그 목표가 맞는 것일까? 종이책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쫓아가는 것이 목표라면, 그 것이 이룰 수 있는 것일가? 아니다! 절대로... 아마, 입체 가상현실을 이용하게 되는 것이 끝이 아닐까?^^

비슷하면 된다. 종이책에서 가져올 수 있는 장점은 가져오고, 아닌 건 버리고, 다른데서도 좋은 것들은 가져오면 된다. 요즘 생각하기 시작한 것은 전자책의 시스템, 비즈니스 모델이 기존의 종이책과 차이가 존재한다이다. 종이책에 최적화된 시스템, 비즈니스 모델 위에 숟가락만 올리는 것으론 안되는 것이었다. 출판(Publisher) 시스템과 비즈니스 모델부터 다시 생각해야겠다.

2013년 8월 18일 일요일

모방은 인간의 본성



Vilayanur Ramachandran : 문명을 형성해 온 뉴런들

인간은 생체적으로 문명, 문화, 사회를 만들고 발전해 나가게 되어 있다. 모방은 본성이다.

책을 읽고, 영화를 보며, 특히 드라마에 자신을 동기화 시키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누군가를 흉내내는 것은 보통 웃음으르 위한 것으로 생각해 왔는데... 그것만이 아니네요. 여러가지 고민을 시키는 영상이네요.

공적으로도 중요하고, 사적으로도 사람들에 대해 좀 더 생각해봐얄 것 같습니다.

모방
타인과의 동일화, 동기화
...

2013년 8월 17일 토요일

iOS Resolution Quick Reference

책을 읽다? 아니 만들다!


난 책에 아무런 표시를 하지 않는다. 줄? 메모? 그래서 내 책들은 모두 읽었음을 흐릿한 기억으로 간직하고 처음의 아름다운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학교 다닐때 선생님들이 책에 줄치고, 적으라 그러면 짜증낼 정도였으니...;;; 안하면 혼낸다니 어쩔 수 없이 했지만...^^;

물론, 메모를 하긴 하지만, 난 메모광과는 거리가 멀다. 보통 한번 보고 머리에 넣든가, 머리에 안들어 오는 것은 대부분 버려진다. 하나하나의 데이타는 외우기보다 저장을 해둬야 한다고 생각했고, 머리는 이해만 하면 되는 것이었다. 기억? 그건 이해의 부산물 정도.

그러던 나도 무언가 찾기 위한 도구가 필요했다. 줄치면 되지? 메모하면 되지? 난 북다트라는 것을 선택했다. 책에 흔적없이 표시하고, 찾기도 편한. 워낙에 표시를 잘 안하던 나라서 그 정도로도 충분했다.

어느정도의 세월이 흐르고... 나도 변하고, 내 일도 변했다.

책에서 필요한 정보를 빼내어 나의 말,글로 새로 만든다. 모든 단락, 모든 문장, 모든 단어가 필요한 책은 많지 않다. 어떤 책은 한 두 문장으로 모든게 정리되기도 한다. 누군가와 이야기를 하던가, 누군가의 강의를 듣던가 할 때, 우리는 각자 자신의 이야기꺼리로 기억을 하게된다. 책을 읽으면서도 마찬가지고, 그 이야기를 가능한 밖으로 꺼내놓으려 하고 있다.

이러한 시작은 일때문이기도 하다. 책을 분석하고, 더 나은 책으로 만들기 위해 시작한 것이다. 그런데, 일보다도, 나 자신에게 변화를 주는 듯 하다. 책에 더 빠르고, 더 강하게 몰입한다. 그러지 않고서는 필요한 정보의 캐치와 저장까지 하기에 속도가 너무 느려서 자연스럽게 되는 듯 하다. 이해와 정리에서도 탁월하다. 어느정도의 속도감이 이해와 정리에도 도움이 되긴 하지만, 그와 함께 글로 정리를 한다는 것은 더 깊은 이해와 분석, 정리를 필요로 한다.

책을 읽어라. 요약해라. 독후감써라. 등등 책에 관해서 많은 할것을 들었고, 해왔다. 강의를 하며 나또한 다른 이들에게 같은 이야기를 했다. 이제 바꿔얄 듯 하다.

책을 써라. 만들어라.
지금까지 읽은 책, 지금 읽고 있는 책, 앞으로 읽을 책, 모두 자신의 책을 위한 것이다.

2013년 8월 15일 목요일

조마리아 (안중근 의사 어머니) 여사의 편지

네가 만약 늙은 어미보다 먼저 죽은 것을 불효라 생각한다면, 이 어미는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너의 죽음은 너 한 사람 것이 아니라 조선인 전체의 공분을 짊어지고 있는 것이다.

네가 항소를 한다면 그것은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는 짓이다. 네가 나라를 위해 이에 이른즉 딴 맘 먹지 말고 죽으라.

옳은 일을 하고 받은 형이니 비겁하게 삶을 구하지 말고, 대의에 죽는 것이 어미에 대한 효도이다.

아마도 이 편지가 이 어미가 너에게 쓰는 마지막 편지가 될 것이다. 여기에 너의 수의(壽衣)를 지어 보내니 이 옷을 입고 가거라.

어미는 현세에서 너와 재회하기를 기대치 않으니, 다음 세상에는 반드시 선량한 천부의 아들이 되어 이 세상에 나오너라.

- 조마리아 (안중근 의사 어머니) 여사의 편지

이 편지를 처음 접한건 '무한도전'이었다. 감동 코드를 사이사이 넣는 것이 무한도전이지만, 이 편지는 감동 이상의 것이었다. 광복절을 맞아, 다시 생각나서 [수원시 블로그]에서 끌어왔다. 나도 태극기를 달지않는 1인이지만... 독립운동 관련한 이야기에 별 감흥을 못받는 1인이지만..., 오늘 같은 날, 또는 책을 읽으며 한번씩 생각해 본다.

2013년 8월 12일 월요일

쌔근쌔근, 숨소리가 계속됐다.


쌔근쌔근, 숨소리가 계속됐다. 고요하면서도 밝은 나팔 소리 같았다. 마치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는 것처럼, 누군가의 숨소리를 이렇게 생생히 듣는 일은 처음이었다. 눈썹은 소복했고 이마는 희고 맨들맨들, 튀어나와 있었다. 소녀가 아니라 혹 소년인가. 짧게 커트한 머리칼은 윤이났다. 가름한 목선을 타고 흘러내린 정맥이 푸르스름했다. 햇빛이 어찌나 맑은지 잘 보면 소녀의 내장까지 들여다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 팔걸이에 걸쳐진 양손과 팔은 어린아이의 그것만큼 가늘었다. 콧날엔 땀방울이 송골, 맺혀 있었다.

- 박범신, ⟨은교⟩

묘사와 관련한 필사들을 뒤적 이던 중 찾은 부분. 이전에 윤작가님과의 이야기에서 들었던 ⟨은교⟩의 한 부분이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누구나 하나의 화면, 영상 등이 생각되고, 상상될 것이다. 안되는 사람이 있을까? 나라는 사람도 되는 것이니, 아마 없으리라...

2013년 8월 10일 토요일

누구나 엉덩이로 글을 쓴다 - 기욤 뮈소

글쓰기는 금욕주의적인 생활을 요구한다. 하루에 네 페이지씩 글을 쓰려면 나는 하루에 꼬박 열다섯 시간을 책상 앞에 앉아 있어야 했다. 창작의 마술이나 나만의 비밀, 창작 비법 같은 건 존재하지 않는다. 그저 세상과 접촉을 단절한 채 커피를 충분히 비축해 놓고 클래식 음악이나 재즈 음악이 흘러나오는 헤드폰을 귀에 꽂고, 의자에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 있는 방법밖에 없다.

- Guillaume Musso

금욕주의 까진 아니어도, 어느 창작물에나 그만큼의 노력이 들어갈 것이다. 결과물이 만족스럽지 못하더라도, 누군가 그 결과물을 비판하더라도, 그 노력은 존경받을 만 하다.

재능? 열정?




재능에 대해 회의할 필요 없다

시를 쓰고자 하는 사람이 자신의 문학적 재능에 대해 회의하거나 한탄할 필요는 전혀 없다. 그것은 자신의 게으름을 인정하는 행위와 같다. 시인으로서 타고난 재능에 기대어 시를 기다리지 말라. 재능이 없다고 펜을 내려놓고 한숨을 쉬지도 마라. 그렇게 하면 시는 절대로 운명의 조타수가 되어주지 않는다. 시인이 시의 길을 여는 조타수가 되려면 선천적인 재능보다 자신의 열정을 믿어야 한다.

- 안도현
재능, 열정, 흥미, 관심, 재미 등 참 여러가지가 사람을 이끌고, 흥하게 망하게 한다. 그 중 가장 기본은 역시, 열정!인가...

2013년 8월 6일 화요일

전자책, 사이트 만들 때 문장 기호의 HTML Code

보통 특수문장 입력창을 사용하지만, 직접 입력이 편할때도 있습니다.

“ : &ldquo;
” : &rdquo;
‘ : &lsquo;
’ : &rsquo;
& : &amp;
— : &mdash;
… : &hellip;

문장 기호, 특수 기호

기호 / 한글이름 / 영어이름
~
물결표
Tilde (틸드)

`
그레이브
Grave(그레이브)

!
느낌표
Exclamation Point (엑스클러메이션 포인트)

@
골뱅이
At Sign (앳 사인, 혹은 앳), Commercial At(커머셜 앳)

#

Crosshatch (크로스해치), Sharp(샵), Pound Sign(파운드 사인)

$
달러
Dollar Sign (달러사인)

%
퍼센트
Percent Sign (퍼센트사인)

^
꺽쇠
Circumflex (서컴플렉스), Caret (캐럿)

&
앤드
Ampersand (앰퍼샌드)

*

Asterisk (애스터리스크)

(
소괄호
Left Parenthesis (레프트 퍼렌씨시스)

)
소괄호
Right Parenthesis (라이트 퍼렌씨시스)

-
빼기,바,다시
Hyphen (하이픈), Dash (대시) , Minus Sign (마이너스사인)

_
밑줄
Underscore (언더스코어), Underline (언더라인)

+
더하기
Plus Sign (플러스사인)

=
등호
Equal Sign (이퀄사인)

:
쌍점
Colon (콜론)

;
중간쌍점
Semicolon (세미콜론)

\

Won sign (원사인)

|
버티컬바,파이프
Vertical Bar (버티컬바,파이프)

{
중괄호
Left Brace (레프트 브레이스)

}
중괄호
Right Brace (라이트 브레이스)

[
대괄호
Left Bracket (레프트 브래킷)

]
대괄호
Right Bracket (라이트 브래킷)

"
따옴표
Double Quotation Mark (쿼테이션 마크)

'
작은따옴표
Quotation Mark (쿼테이션 마크)

'
어파스트로피
Apostrophe (어퍼스트로피,어파스트로피)

<
부등호
Less Than Sign (레스댄 사인), Left Angle Bracket(레프트 앵글브래킷)

>
부등호
Greater Than Sign (그레이터댄 사인), Right Angle Bracket (라이트 앵글브래킷)

,
쉼표
Comma( 콤마,캄마 )

.
마침표
Period (피리어드), Full Stop (풀스탑)

?
물음표
Question Mark ( 퀘션 마크 )

/
슬래시
Slash (슬래시), Virgule (버귤), 나누기로도 쓰임.

요즘, 편집에서 따옴표, 작은따옴표 때문에 손목, 손가락이 생고생중입니다.ㅠㅠ 겸사겸사 찾은 것 정리. 좌우가 있는 것은 좀 구분을 해주면 좋은데... 영어엔 원래 따옴표에 좌우 구분이 없는 걸까요?ㅡㅡ;

2013년 8월 5일 월요일

쓸 꺼리 찾아내기

쓸 꺼리를 찾아 헤매는 이들에게!

어떻게도 중요하지만, 무엇을 쓸지도 언제나 고민거리다. 이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을, 그리고 자신의 주변을 분석해 보는 것이다.
1. 일주일 동안 자신이 하는 일들을 자세기 관찰하고 기록한다.
2. 먹고, 자고, 배설하는 등 일상을 유지하기 위한 꼭 해야하는 것은 제외하는 것이 좋다.
3. 자신이 무엇을 하며 보내는지 분석해본다.
4. 그 중, 당신이 제일 많이 하는 일은 무엇인가?
5. 그 중, 당신이 제일 좋아하는 일은 무엇인가?
6. 그 중, 많이 하고 있지만, 싫어하는 일은 무엇인가?
7. 그 중, 사회와 관련되는 일은 무엇인가?
8. 이런 식으로 자신이 하는 일들을 분석하며 하나둘 꺼리를 찾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