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2일 일요일

시작!은 설명 해보기

우선, 해 볼 것은 자신이 얼마나 잘하는가 알아보기 이다.

일부러, 문제를 찾지 말자. 이전에 배운, 또는 지금 배우고 있는  수학 내용을 하나 생각해낸다. '항등원, 역원, 역, 이, 대우, 소수, 집합'과 같은 단어들 중에 하나, '이차방정식의 근의 공식, 피타고라스의 정리'와 같은 공식들 중에 하나. 선택했다면, 그것을 누군가에게 설명해보자. 옆에 친구, 집에 동생, 부모님, 등 맘에 드는 누군가에게 해보는 것이다.

아마, 수학을 잘 아는 이라면 잘 알아들을 것이고, 반대라면 좀 힘들 수 있다. 본 글의 목적을 고려하면, 후자를 추천하지만, 누구라도 좋다. 그래서, 한명만 성공시키자. 친구들과 문제풀기, 설명해주기를 잘하던 이라면 아마 쉽게 해낼 것이다.

다음은 글이다. 그 설명을 글로 그대로 써내려간다. 서술형 시험보는 것처럼 내용정리를 하는 것이 아니다. 말하듯이 쓰고,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도 쓴다. 요약정리가 아닌 설명이다.

역시, 설명해 줄 누군가를 찾는다!^^ 아니, 그보다 먼저 자신이 읽어보자. 다른 친구가 설명이라고 써서 자신에게 보여줬다고 생각하며, 읽어본다. 맘에 드는가? 아니라면, 일단 다시 쓴다. 가끔 자기자신도 못알아보는 답을 쓰는 학생들이 있다. 사실, 가끔이 아니다. 많은 이들이 그렇다.

글로 무엇인가를 설명하는 것이, 참 어렵습니다. 특히나 이과생이라면 더 많이 힘들어합니다. 하지만, 수리논술에서 필요한 글은 문학적이고 수사적인 글이 아닙니다. 다만, 처음이라는 낯설음과 글이라는 거리감이 시작 자체를 어렵게 합니다. 그냥 해보기 바랍니다.

조만간, 서로 자기 글을 보여주고, 읽으며, 이야기할 공간을 만들 예정입니다.^^ 기대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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